2019. 5. 2. 18:31ㆍ카테고리 없음
공부하느라 '수면 부족'한 학생들이 달달구리한 '초콜릿'을 먹어야 하는 이유
출처 lass
이탈리아 라퀴라대 연구진이 '초콜릿을 먹으면 잃어버린 인지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얼러트가 전했는데요.
연구팀은 초콜릿을 단기적으로 혹은 장기적으로 섭취했을 경우 뇌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문헌을 연구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초콜릿 성분인 폴리페놀을 섭취한 노인들을 장기간에 걸쳐 추적한 결과, 인지 기능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개선되었던 것은 주의력, 기억력, 언어의 유창함입니다. 초콜릿은 경미한 인지 장애가 시작된 사람들에게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는데요.
중장년층 연구에서는 워킹 메모리 작업 효율의 개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워킹 메모리란, 어떤 작업을 하는 동안 정보를 일시적으로 보존하는 곳인데요. 이 경우는 '단기 기억'이라는 뜻입니다.
또 수면이 부족할 때 초콜릿을 먹으면 인지 기능 저하가 개선됐습니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이 연구 결과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 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은 초콜릿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가 뇌의 혈류를 증가시킨다는 겁니다. 뇌의 혈액량 증가에 의해 인지 기능이 개선되는 겁니다.
그러나 초콜릿 섭취의 부작용에 대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초콜릿에는 테오브로민이라는 유해한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테오브로민은 이뇨제 등의 약물로도 사용되므로 비교적 안전하지만, 대량으로 섭취하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독이 될 만큼의 양까지 섭취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동물에게 줄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 초콜릿 음료에는 설탕이나 우유가 듬뿍 첨가된 것도 있기 때문에 칼로리를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에 대한 주의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