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1. 20:50ㆍ카테고리 없음
결혼하려는 남자친구 주사가 이상해요
술을 마시며 신체에 흡수된 에탄올이 혈관을 통해 뇌로 유입되면서 신경전달물질의 이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자극이 왜곡되어 전달되고 뇌의 기능이 전체적으로 저하된다. 더군다나 술 마시고 나면 마음속에서 알 길 모르게 자신감과 용기가 올라오면서 본인의 술버릇이 나오게 된다. 그렇지만 소주 한두 병까지 마셔도 술 적당히 혹은 아예 안 취하기만 해도 괜찮다. 물론 양은 많지만, 그래도 그 이상으로 넘어서지만 않으면 나중 일을 막 우려 안해도 되고 괜찮은데 한계치를 넘어서서 일상적으로 필름 끊기는 선에 이를 정도, 즉 너무 과도하게 많이 취하는 상태에 이르고 너무 술에 의존하는 빈도가 늘고 술에 매일 의존하면 지금 당장은 좋을지 몰라도 나중에는 분명 알코올 중독자가 되고 뇌세포 파괴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 치매와 뇌혈관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감각 수용 및 사고판단이 억제되어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파악하지 못하게 하여 주변에 대한 경계가 사라져 독자적인 행동양상을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상술했듯이 술주정의 근본적인 원인은 술이지만, 자신이 제정신으로 버틸 수 있는 한도 이상으로 술을 들이킨 것이 자신이 적당히 취했을 때 모습보다 좀 더 과하고 격한 술주정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는 것이므로 엄밀히 따지자면 술주정은 개인의 자기관리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는 혼자 마시는 경우나 동년배의 친한 친구들끼리 마실 때처럼 술 강요가 없거나 같이 마셔줄 사람이 없는 그런 외로운 상황에서 본인이 직접 들이켰을 경우에나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상기 예시들의 술주정으로 인해 배상금이나 합의금까지 갈 정도로 큰 피해를 입히고 본인 이미지가 실추당할 상황이 생겨버린다면 그 상황은 확실하게 100% 본인이 잘못한 거고 죽을 때까지 죄책감을 가져야 할 정도의 책임이겠지만, 술자리 문화의 술 강요로 인한 부득이한 과음으로 일어난 술주정은 본인의 책임이라고 하기 어렵다. 이미 한도에 도달한 상황에서 강제로 마시게 한 작자의 책임이 더 크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