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22. 17:24ㆍ카테고리 없음
“중국집 사장이 절 고소한다네요 도와주세요” 글에 사람들이 ‘중국집 사장’ 편 든 진짜 이유
한 누리꾼이 동네 중국집 사장과 실랑이를 벌인 후기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중국집 사장이 절 고소한다네요. 도와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동네 중국집에 짬뽕을 배달 주문한 글쓴이는 오는 길에 중국집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에서 담배 한 갑도 사 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다.
이에 중국집 측은 글쓴이 요구를 거절했고, 글쓴이는 ‘어이가 없다’며 다툼을 벌였다.
결국 글쓴이는 직접 담배를 사 왔고, 배가 고파 중국집에 다시 전화해 사과하고 다시 짬뽕을 주문했다.
하지만 좀전의 짜증이 가시지 않아 식사를 마친 후 그릇에 담뱃재를 털고 침을 뱉은 채 반납했다.
또 음식물 쓰레기도 함께 넣었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중국집은 한시간이 지난 후 글쓴이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고, 글쓴이는 ‘장사 못하게 해주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집 측은 글쓴이를 협박죄로 고소하겠다고 했다.
이에 글쓴이는 “고객이 후기 나쁘게 쓰면 협박이냐”며 “그릇에 담배꽁초랑 오물 버렸다고 업무방해가 어쩌고 한다. 내가 식당에서 깽판을 친 것도 아니고 어이가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마지막으로 “제가 다소 잘못한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손님한테 법적 조치 하는 게 말이 되냐. 이게 진짜 고소가 가능한지, 혹시 고소당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 좀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게 무슨 상황인거지 당연히 글쓴이가 잘못했다”, “나라도 고소할 듯”, “담배를 사오라고 시키는 생각을 한 것 자체가 이상하다”, “이거 실화냐 어떻게 이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게시글은 현재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