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7. 12:49ㆍ카테고리 없음
"절대 안들킴"...불륜 즐기는 30대 유부녀들의 고백
뜨겁게 타올랐지만 종국엔 슬픔과 절망 밖에 남기지 않는 불륜. "나와는 전혀 관계 없는 일"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하지만 그런 사람 일수록 함정에 한번 걸리면 빠져 나가기 어렵다는데요. 도대체 왜 평생 사랑을 맹세 한 상대를 배신하는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불륜을 저지르는 것일까요? 해외의 한 여성 미디어에서는 불륜에 빠진 아내 두명에게 속마음을 들어봤답니다.
사례 1 : "평생 사랑하고 싶다" 나는 사랑하고 싶어요. 남편은 저를 사랑한다고 하죠. 하지만 결혼 전 연애 할 때처럼 가슴이 두근 거리지 않아요. 역시 사랑과 연애, 결혼은 다른 건가 봐요. 나는 솔직히 항상 사랑하지 않으면 안되는 여자예요. 스스로 그런 성격을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절대 들키지 않게 불륜을 계속하고 있죠. 불륜은 일종의 사랑 게임 아닐까요? 사랑하는 사람을 배신하지는 않죠. 하지만 또다른 사랑을 들키지 않고 하는거예요. 불륜 상대는 제가 유부녀인걸 몰라요. 이혼녀 정도로 생각하겠죠. 아이는 두명 있어요. 초등학생, 중학생이죠. 불륜을 한다고 외박을 하거나 그러진 않아요. 가정생활을 충실히 한다는게 제 규칙이기도 하죠. 좋은 아내는 아니겠지만 좋은 엄마 라고 전 생각해요. 아르바이트는 간혹 하지만 전업 주부죠. 남편과 관계도 가끔 가져요. 그렇게 불만족스러운건 아니예요. 하지만 단지 행위 그 자체일 뿐이죠. 전 그냥 사랑하고 싶어요. 그런 마음 때문에 연인을 만드는거죠. 대체로 몸의 관계를 갖죠. 하지만 3개월 만났는데 키스도 안한 상대도 있어요. 가끔 연락이 끊어지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그럴 땐 정말 우울해요. 그런데 전 불안과 두근거림이 있는 인생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줘요. '들키면 어떻게 할까?' 그런 생각은 하지도 않아요. 대신 절대로 들키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를 더 많이 생각하죠. (A씨 / 34 세)
사례2 : "인생 한 번 아닌가요?" 내 주변 유부녀 모두 불륜이예요. 학부모 모임에 다양한 여자들이 모이잖아요. 거기서 마음에 맞는 아이 친구 엄마 한명을 만났죠. 서로 마음을 터놓을 정도로 친해졌어요. 그러다 남자 한명을 소개 받았어요. 제 불륜 상대죠. 학부모 모임에 젊은 엄마들이 많은 편인데요. 20대 초중반에 결혼해서 아이를 빨리 낳은 여자들이죠. 아이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 쯤이면 힘들었던 육아는 끝나고 엄마들 시간이 생겨요. 바로 그때가 위험하죠. 알게 모르게 다들 불륜을 하고 있더라구요. 한번 하는게 어렵지 막상 경험해 보면 별거 아니예요. 대신 인생이 너무 즐거워지죠. 다들 그렇게 말해요. 가정이나 아이를 버리는 것도 아니잖아요. 계획적인 불륜은 너무 빠져들지도 않고 걸리지도 않아요. 불륜 때문에 모든걸 망치는 건 수준 낮은거죠. 좀 성실한 성격을 가진 여자들이 한번 빠지면 정신 못차리는거 같아요. 전 결혼 전에도 남자 경험이 좀 많았어요. 남편과 아이들도 문제 없고 불륜 상대와도 잘 지내고 있어요. 큰 불만은 없는데 아쉬움은 늘 느껴요. 가족이랑 휴가를 가도 가끔 불륜 상대 생각이 날 때가 있어요. 그럴 땐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죠. 불륜을 그만 둘까도 생각해 봤죠. 하지만 그러면 나 자신이 고장날 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지루한 일상에서 나 자신을 잃을 것 같다고나 할까요. 여자들 우울증이 심각하잖아요. 인생 한번 뿐인데 가정에 치여 살면 뭐해요. 아무도 모르게 바람 피우며 좀 더 행복하게 사는게 낫죠. (N씨 / 33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