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치 어묵 2개에 만원” 바가지 논란터진 진해 군항제 근황

2024. 3. 31. 03:34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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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 어묵 2개에 만원” 바가지 논란터진 진해 군항제 근황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로, 벚꽃이 만개할 무렵인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진행된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는 4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고정적으로 진행되었으나 벚꽃 개화시기가 점차 예년보다 앞당겨지는 현상에 따라 2023년부터는 3월 말에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창원시를 대표하는 축제지만 이에 대한 문제점과 비판도 많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군항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견도 일부 있지만, 어쨌건 수십 년 동안 계속해왔던 전통 있는 축제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반기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바가지 문제
군항제가 다른 축제에 비해 크게 밀리는 부분 중 하나이다. 축제인 만큼 이런저런 먹을거리 노점이 생기기는 하는데, 지역 고유의 특별한 음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맛이 좋지도, 가격이 적당하지도, 양이 많지도, 위생상태가 좋지도 않다. 그냥 관광지에 왔으니 경험삼아 한 번은 먹을 정도지, 사실 다른 동네 축제에서 볼 수 있는 노점이랑 똑같다. 그래서 경험자나 현지 주민에게는 그냥 굶거나 간단한 간식이나 도시락을 싸가거나, 사람들이 붐비는 쪽을 벗어나서 먹어야 한다는 것 쯤은 상식.



그러면 노점이 아닌 로터리 근처 식당가는 어떤가 하면 역시 대부분 아니올시다라는 반응이다.[21][22] 진해구에서 꼭 식사를 해결하고 싶다면 군항제 상권인 구시가지를 벗어나 신시가지인 석동[23]과 풍호동으로 가면 그나마 가까운 곳에서 해결이 가능하다. 또한 석동공원을 중심으로 먹자골목이 형성되어있는데, 이 지역은 경쟁도 활발한 편이니 만약 진해구 안에서 끼니를 해결해야 한다면 그 지역을 중심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것도 상당히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서브웨이나 맥도날드 등 프랜차이즈 식당이 들어왔으며, 그 외에도 술집, 치킨집, 고깃집 등 입맛대로 골라 먹으면 된다. 만약 로터리 주변 식당을 가고 싶다면, 현지 주민들만 아는 몇몇 가게가 있는데 평소 가격이 6천원에 백반 정식을 내줄 정도로 가성비가 좋아 군항제 기간때도 다른 도시 가격에 비하면 오히려 싼 가게들이 있다. 싸고 맛있게 먹으려면 현지 주민을 대동하고 가자.

2023년 3월 28일 '진해군항제 장터 시장 바가지' 논란이 커뮤니티상 이슈가 되자 여러 언론사를 통해 이 사실이 기사화되었다. 5만원 짜리 바베큐를 시켰는데 사진 속 바베큐의 양은 가격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보였다.[24] 바가지 요금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자 행사를 주관하는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사과하며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다만 당시 “진해군항제 만족도, 내국인보다 외국인 더 높아”라는 홍보성 기사를 끓임없이 내놔 대중들에게 '눈 가리고 아웅 하냐'는 비판을 받았고 1박 2일 영양군 재래시장 바가지 사건이 터지고 진해 군항제 돼지바베큐 5만원 사건이 다시 재조명 받자 이미지는 또 나락으로 가버렸다. 이후 수원시 2023 환경사랑축제 바가지 및 페트병 소주 판매 사건에서 돼지고기를 진해군항제 마냥 팔았다. 심한 건 남은 소주를 생수병에 재활용해 팔았다는 의혹이 있다.

그나마 최근에는 커피 체인점들이나 서브웨이, 맥도날드, 백종원(더본코리아) 브랜드 등 다른 도시에서도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체인 식당들이 몇 개 들어왔다. 이런 데는 뭐 중간은 간다.

따라서 군항제에 구경가려고 작정했다면 간단한 간식거리나 엥간하면 도시락을 싸 가는 것을 권장한다. 아니면 위에 서술했듯이 신시가지인 석동 번화가 지역을 가거나, 차라리 고개를 넘어서 성산구[25]라든가 마산합포구[26], 마산회원구[27]으로 갈 계획을 짜는 것도 좋다. 다만 이런 경우는 빠져나갈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교통 정체가 심하므로 잘 판단해야 한다.

그래도 중원로터리 쪽의 노점상들의 경우 말 그대로 그냥 행사에서 나오는 노점상 수준이지만, 핫플레이스 중 한 곳인 안민고개 쪽에 있는 노점상들은 그래도 나름 괜찮은 편이다. 굳이 노점상을 이용하고 싶다면 안민고개 쪽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진해 특산품으로 일명 '진해콩'이라는게 있는데, 진짜 콩은 아니고 경화당제과라는 곳에서 생산하는 콩 모양으로 생긴 딱딱한 막과자인데 슈가파우더 덩어리 같은 게 묻혀져 있다. 근데 이게 별 특별한 맛이 있는 건 아닌데 달달하면서도 고소해서 정신차려 보면 한 봉지가 금세 사라져 있다. 술안주로도 꽤 괜찮으니 만약 군항제를 간다면 온 김에 왕창 사가자. 진해 쪽 웬만한 전빵에는 들어와 있는 경우가 많고, 해군사관학교 매점에서도 팔고 진해우체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며, 우체국에서 통신판매도 진행한다. 최근에는 포장이 바뀌면서 이름도 '진해명물 콩과자'가 되어버렸지만 맛은 여전하다. 진해구 문서의 특산물 항목 참조.

2024년 먹거리 장터 '바가지 요금'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80여 개 부스를 모두 실명제로 운영하고 단속반과 신고센터를 운영해 '바가지 요금'이 확인된 업체는 3년 동안 진해 군항제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으나, 이는 말 뿐이었다. 무신고 음식점은 지자체의 고발에도 영업을 계속하였다. 기존에 합의한 음식의 양은 제대로 지키는지 따로 감독하지도 않았고, 대다수의 메뉴는 중량 기준없이 마음대로 판매되고 있었다. 이에 대해 관련 공무원은 제품마다 양을 가늠하기 힘든 문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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