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 VOGUE 홍콩 12월호 커버
블랙핑크 로제 VOGUE 홍콩 12월호 커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4인조 걸그룹 BLACKPINK의 메인보컬이자 리드댄서.
뉴질랜드에서 태어나고 만 7살 때부터 호주 멜버른으로 이민가서 성장한 한국과 뉴질랜드의 복수국적자이다.
2016년 8월 8일 19살의 나이에 BLACKPINK의 데뷔 싱글 SQUARE ONE으로 데뷔하며 그룹 활동을 시작했다. 연습생으로 4년을 보내고 데뷔했지만, 블랙핑크 멤버들 중에서는 가장 늦게 입사했으며 연습기간도 가장 짧다. 공식 포지션은 메인보컬과 리드댄서이며 리사와 함께 막내라인이자 팀 내 최장신이다. 뉴질랜드 국적을 가진 최초의 K-POP 아이돌로써 화제가 됨과 동시에 박봄을 잇는 차세대 YG 걸그룹 음색깡패로 주목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메인보컬이라는 포지션, 비성이 섞인 창법이나 영어를 잘 구사한다는 특징 등 2NE1 박봄과 포지션이 상당히 비슷하다. 개성있는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BLACKPINK의 정체성 확립에 큰 기여를 하는 멤버이다.
독특하고 관능적인 음색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가수로서 뇌쇄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유리알처럼 맑고 선명한 매력적인 음색을 소유하고 있다. 블랙핑크의 팬이 아닌 사람조차 로제의 목소리는 쉽게 구별할 수 있을만큼 독보적이다. 오죽하면 복면가왕에 출연당시 패널들과 시청자들이 가면 쓴게 무의미하다고 했을 정도. 메인보컬로서 주로 찐득한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BLACKPINK에서 음악성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양산형 보컬과 흔히 메인보컬에게 요구하는 고음셔틀 등이 널리고 널린 레드오션 경쟁 속에 로제만의 이 독특함은 리스너들이 로제의 노래를 자꾸 찾게 만드는 매우 중독적인 무기가 된다. 보통 음색으로 대결하는 가수는 성량이나 가창력이 뛰어나지 않은 게 다반사이지만 로제는 그 음색을 유지하면서 진성으로 큰 성량의 고음을 낸다. 주로 중저음~중고음 구간에서 음색이 매우 농염하며 고음에서는 특히, 가성보단 진성 고음을 낼 때 비단뱀이 지나가는 듯한 섹시한 음색, 끝처리에 독특하게 숨을 내뱉는 스타일과 함께 밀도 있는 단단한 성량을 자랑한다. 현재까지 확인된 음역대는 최저음 1옥타브 도(C3)[41], 라이브에서 선보인 고음은 각각 가성은 3옥타브 솔#(G#5)[42], 진성 고음은 3옥타브 파(F5)이며, 녹음에서는 믹스나인 테마곡 Just Dance 가이드 보컬에서의 진성 3옥타브 솔(G5)로 꽤나 넓은 음역대를 보여준다. 로제의 기본적인 발성은 비성에 베이스를 두는데 여기에 독특한 창법과 수려한 기교를 가미하여 농염한 음색과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로제의 이 독창적인 그루브와 목소리는 테디가 작곡한 블랙핑크 곡들이나 팝송과 만나면 시너지가 좋은 편인데, 이것은 로제의 보컬이 스탠다드한 기본기 탄탄한 발성보다 YG엔터테인먼트가 추구하는 스타일리쉬한 보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창법은 단점과 장점이 명확하다. 단점은 창법으로 인한 호흡이 부족하여 따라오는 음정 불안이라고 말할 수 있다. 때문에 로제는 간혹 라이브에서 고음역대를 시도하거나 맞지않는 장르와 만나면 음정이 불안해진다. 또한 BLACKPINK 곡들의 춤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어렵고 격함에도 불구하고 로제는 춤을 추면서도 꽤나 안정적으로 고음을 내며 라이브를 잘하지만 춤추는 것과 더불어 창법 특성상 호흡 컨트롤이 벅차 다른 멤버보다 종종 음정이 불안하게 들리기도 한다. 특이하게 로제는 이 단점을 수려한 기교로 장식하여 더 매력적으로 들리게 한다. 이러한 단점들을 로제는 노력과 연습을 거듭하며 기교와 음색에 집중하면서도 기본기에 충실하게 하여 매번 완벽한 라이브를 만들어가며 연차가 쌓인 현재 대부분의 무대에서는 완벽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 장르에서는 여전히 경험이 부족하여 취약점을 내보인다. 로제의 보컬에서 중요한 것은 창법 특성상 한번 삐끗하면 불안정해지는 단점이 있을지라도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자신만의 뛰어난 장점인 독보적인 음색을 자유롭게 활용한다면 보컬리스트로서 다른 가수들과 차별화된 보컬을 소유할 수 있고 그 점에서 높게 평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