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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일론머스크는 누구?

이리날자 2022. 12. 28.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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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일론머스크는 누구?

 

미국의 기업인, 사업가. PayPal의 전신이 된 온라인 결제 서비스 회사 X.com, 로켓 제조 회사 겸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회사 뉴럴링크, GPT-3을 개발한 인공지능 회사 OpenAI를 설립했고, 초고속 진공 열차 하이퍼루프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도지코인의 열광팬이다. 또한 지하 운송 시스템 더 보링 컴퍼니를 설립했으며, 시가 총액 기준으로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를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제조사로 만들었다. 또한 트위터의 소유주가 된 인물이기도 하다. 2022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이며 인류 역사상 최초로 개인의 자산이 3,000억 달러를 돌파한 사람이다. 항공우주, 전기차, 인공지능, 인터넷 위성군, 초고속열차 등 다양한 첨단과학분야 기업을 경영하며 글로벌 기술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그의 영향력은 특정 첨단기술 업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트윗 한 줄 만으로 주식, 암호화폐와 같은 투자분야의 상품들을 수십조 원 씩 상승 또는 하락시키기도 하며 상당한 양의 기부금을 사용하여 미국의 정치에 관여한다.그러나 엄청나게 강한 파워에 걸맞지 않은 진중하지 못한 태도와 종잡을 수 없는 행보로 인해, 신뢰할 수 없는 소시오패스라는 악평과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기업가라는 칭송을 동시에 받는 인물이다.

 

둘째라면 서러울 수준의 일 중독자로 유명하다. 머스크는 20대 초반에 동생과 창업을 시작할 때부터 밤낮 구분없이 일에 집착했고 페이팔을 만들어서 억만장자가 되었을 때도 피터 틸의 쿠데타와 격무로 인해 신혼여행조차 가지 못했다. 2000년 12월에 첫 번째 아내였던 저스틴과 모잠비크로 2주일 간 여행을 떠난게 공식적으로 알려진 유일한 장기휴가기록인데, 운 나쁘게도 아프리카에서 가장 치사율이 높은 열대열 말라리아에 걸려 열흘 이상 사경을 헤맸다. 당시 머스크는 몸무게가 20kg이 넘게 빠졌으며, 머스크를 치료한 전문의는 하루만 늦었다면 치료제인 독시사이클린이 통하지 않고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머스크는 20여 년간 주당 100시간 이상씩 쉬지 않고 일했다. 이는 일반적인 미국 직장인의 2배에 달하는 노동시간이며 뭔 산업시대 노동자마냥 휴일 없이 하루 14시간 이상씩 일하고 있는 셈이다. 실리콘밸리에서 야근과 성실함이 중시되는 것은 널리 알려진 것이 사실이지만 머스크처럼 미친 듯이 일하는 사람은 드물다. 머스크의 첫 번째 아내인 저스틴은 머스크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남편이 저녁 7~8시나 되어야 귀가한다고 불평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일론은 밤 11시에 집에 오는 데다가 그 이후에도 일을 했습니다.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일론처럼 사생활을 희생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저스틴 머스크, 2001 또한 머스크 본인이 100시간 근무를 예찬하는 것도 과로의 원인이 되었다. "이 세상에 일하기 쉬운 곳은 많지만 1주일에 40시간 일해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선 주당 100시간 이상 일해야 한다." "창업은 매우 고통스럽기 때문에 남에게 추천할 만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창업을 하게 된다면 2명이 50시간 일 하는 것보다 1명이 100시간 일 하는 것이 성공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일론 머스크 # 모델3 생산문제를 겪던 2018년은 테슬라가 말 그대로 파산할 뻔한 위기였다. 당시 머스크는 주 120시간(단순계산으로 일 17시간) 이상 일했고 잠은 수면제에 의존했다고 한다

 

47번째 생일날에도 하루 24시간 동안 일했으며 이틀 뒤 동생 킴벌이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결혼식을 열어 신랑 들러리로 참석해야 했는데 전용기로 날아가 예식에만 참석하고 바로 테슬라 본사로 돌아와 모델3 차량 생산 문제에 매달렸다.# …사나흘 동안 공장 밖으로 나가지 않은 적도 있다… 공장 바닥에서 쓰러져 잤다… 그러느라 아이들을 보지도 못하고 친구들을 만나지도 못했다… 잠을 아예 못 자거나 앰비엔을 먹거나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때가 많다. -일론 머스크 # 120시간 과로로 점철된 2018년은 머스크가 인정한 생애 최악의 해였다. 심지어 세계금융위기를 겪던 2008년보다도 고통스럽다고 말했는데, 08년도의 머스크는 갓 낳은 아이가 병에 걸려 죽었고, 첫 번째 아내에게 이혼당했으며, 직원들 월급 줄 돈을 빌리기 위해 지인들에게 굽실대야만 했고, 꿈과 희망이 담긴 로켓은 모조리 폭발했으며, 비행기를 탈 돈조차 없어서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하던 상황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그런 고통을 겪는 장면을 보는 건 힘들어요. 그이는 벼랑 끝에 서있었어요. 이 남자가 심장마비가 와서 죽을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어요. 일론은 몸에 통증을 느꼈어요. 끔찍한 악몽을 꾸고 내 몸에 기대와 자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탈룰라 라일리, 2008년도의 머스크를 회상하며.《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중. 이후 머스크 본인도 주 120시간 근무는 뇌와 심장에 심각한 무리가 오며 최악의 스케줄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조 로건과 진행한 팟캐스트에 따르면 현재는 80-90시간 정도만 일하며 수면시간은 하루 6시간 정도로 늘렸다고 한다.

 

 

정치적 면에서 예외적으로 본래 자유주의 일색인 IT 산업계에서 한 발짝 물러난 성향을 보인다. 머스크가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해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그의 발언이나 성향에 대해 알고 놀라는 일이 많을 정도다. 머스크 본인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반은 민주당 지지자, 반은 공화당 지지자"라고 묘사했다. "나는 그 둘의 중간에 있는 사람으로, 문화적으로는 자유주의이며 경제적으로는 보수주의"라고 말했으며, "미국은 지상에 존재했던 나라들 중 가장 최고의 국가"라는 의견을 밝히며 미국이 아니었더라면 지구상에 민주주의가 퍼질 수 없었을 것이라는 미국 예외주의 성향을 보였다. 2020년대 이후로는 친트럼프계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온건 공화당 지지자이며 친미 성향의 우파 자유지상주의자에 가깝다.[40] 실제로 이런 트윗을 쓸 정도로 보수주의 진영에 훨씬 가까운 성향이다. 물론 머스크는 정치 성향이 유동적일 뿐더러 본인의 이익에 따라 행동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언제 다시 리버럴로 돌아설지 모른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트럼프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조언하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은 물론, 임명 이후 논란이 많았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 대해 "대단히 유능한 경영자"라며 대단한 국무장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트위터에서 밝혔다. 게다가 틸러슨은 화석 연료 산업의 대표 주자인 엑슨모빌의 CEO 출신이다. 테슬라나 솔라시티가 추구하는 미래상을 생각하면 쉽게 예상하기 힘들었던 일이다. 다만 이런 행보에 대해서는 미국 태생이 아니기 때문에 우주 사업 등에서 미 의회의 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미리 미국에 대한 충성심을 어필하며 숙이고 들어가는 전략이라는 평이 대세이다. 우주 산업과 친환경 산업이라는 정반대 정치 성향을 가진 분야에 큰손으로 있는 그로서는 민주당과 공화당 어느 한쪽에라도 밉보이면 안 되는 것이다. 또한 2024년 대선에서 머스크의 출마를 원하는 지지 세력이 있으나 머스크가 미국 태생이 아니므로 실현이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2017년 6월 1일 트럼프가 파리 기후 협약에서 탈퇴를 선언한 것을 보고 "트럼프 자문단에서 탈퇴하겠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그렇지만 그 이후도 사이가 나쁜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탈퇴 이후에도 2018년 머스크는 트럼프의 보호 무역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트럼프의 우주군 창설도 지지하였으며# 

 

2020년 트럼프는 머스크에게 훌륭한 사업가, 에디슨이라며 극찬하였다.# 또한 당일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최근 머스크와 로켓에 대해 대화했다고 말하였다.# 2018년 머스크의 스페이스X 로켓 발사가 성공하자 트럼프는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였다. 2019년 8월 초에 2020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기본소득제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앤드루 양을 지지한다고 트위터로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오래전부터 기본소득제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앤드루 양이 경선에서 떨어지자, 갑작스럽게 카니예 웨스트를 지지하였다. 그리고 카녜 웨스트 선거 고문단으로 임명되었다. 다만 일종의 장난 혹은 트롤링으로 지지 선언한 것에 가까우며 카녜 웨스트가 실제로 출마하자 바로 지지를 철회하였다. 2020년 조 바이든의 당선 이후 바이든의 기후 변화 정책을 지지하며 바이든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과 바이든 정부가 추진한 코로나 락다운에 극도로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는 파시즘이고 당장 거리두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거리두기가 지속될 경우 테슬라 공장운영이 중지되므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생겨 머스크 본인의 회사가 손해를 보는 것도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보수적인 공화당원들이 락다운을 매우 싫어하는 것을 노렸다고도 볼 수 있다. 

 

 

실제로 머스크는 기후변화 방지와 탄소중립을 주장하며 캘리포니아의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테슬라를 팔고, 미국 기업임을 강조하면서 애국을 중시하고 총기를 좋아하는 보수주의자들에게서 호감을 얻는다. 그러면서도 2021년에 테슬라가 중국 공산당의 제재를 받을 위기에 처하자 빠르게 중국을 칭찬하는 등 아찔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 정치적인 면모로만 봤을 때 머스크는 서로 다른 집단들을 상대로 중립적인 스탠스를 유지하고 호감을 얻기 위해 대단히 치밀하게 행동한다. 또 말을 흐리거나 농담을 사용해 관심을 돌리는 일에도 능하다. 2022년에 민주당이 노조를 통제한다는 이유로 공화당 지지를 선언했다. 대중들의 반응은 일론이 리버럴들에게 까일만한 논란을[41]계속 만들어 전기차에 대한 선호가 꽤나 높은 리버럴들이 결국 테슬라에 등을 돌려서 대신 보수들에게 테슬라를 팔려고 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2022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투표하라는 목소리를 냈다.# 이 때문에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예상밖의 고전을 하자, 사실상 트럼프와 나란히 공화당의 압승 분위기를 말아먹은 주역이라며[42] 조롱당하고 꼽히고 있다. 그리고 정작 본인은 투표도 안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웃긴 점은 그동안 테슬라를 전기차 업계의 선두주자로 만든 것은 각종 친환경 정책을 밀어준 민주당 정부 덕분인데, 일론은 그깟 노조 하나때문에 자신을 키워준 민주당의 뒤통수를 때린 것이다(…) 포브스 같은 언론도 일론의 이런 몰상식한 행동을 지적하고 있다. # 론 드산티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 참고로 론 드산티스는 트럼프주의자로 알려져있다. 머스크가 반민주당 모습을 보이는건 바이든과 관계가 좋지 않은 것이 크다. 바이든은 포드와 GM을 대놓고 밀어주고 있는데 정작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은 테슬라가 75%로 압도적 1위고 해외 판매도 엄청나게 잘나가고 있어 나라 경제에 큰 도움이 됨에도 불구하고 바이든은 테슬라 무시로 일관해서 화가 났다고 보여진다. 바이든이 포드 GM를 추켜세울때마다 트위터로 조롱하는게 일상이며, 최근엔 9퍼센트로 2위인 현대 점유율을 들고와서 외국회사 절반도 못파는 GM 밀어주는 바이든 이란 뉘앙스의 트위터로 조롱하기도 했다.

 

바이든이 포드와 GM을 밀어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상한 일도 아니다. 테슬라가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 75%라는걸 생각해 보면 사실상 독점이나 다름없는 상황인데 이 상황이 지속되어 경쟁사들이 말라 버린다면 심각한 독과점 현상으로 2010년대 인텔 천하였던 CPU시장처럼 제품 개선은 없이 가격만 올려받는 사태가 생기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물론 그쯤 되면 반독점법으로 회사가 해체될수도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례를 보면 꼭 그렇게 될리란 보장도 없다. 실제로 2022년말 시점 GPU시장은 엔비디아의 압도적 우세로 엔비디아는 신형 RTX4080 그래픽카드를 전세대 3080과 비교해 699달러에서 1199달러로 인상한다는 미친 가격인상을 했는데 이러고도 경쟁사인 AMD와 인텔이 도저히 제대로 따라잡지를 못해 엔비디아 마음대로 판이 굴러간다는 참극이 벌어졌다. 바이든은 테슬라의 독과점을 막고 회사간 경쟁이 지속되어 소비자가 피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포드와 GM을 밀어주는 거지 무슨 민주당이 테슬라에게 앙심을 품어서 그러는게 아니다.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기업들을 경영하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인물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의 미친 기행을 보여주고 있다. 아니, 어쩌면 그에 걸맞은 기행일지도. 특히 트위터를 통해 뻘글(Shitposting)을 싸지르는 실력은 그야말로 달인급이다. 본인이 펼치는 사업 계획과 중대 발표, 그리고 미래에 대한 원대한 비전을 담은 진지한 트윗들 사이로 온갖 뜬금없는 밈 사진이나 막드립들이 수도 없이 끼어 있어서 보다 보면 굉장히 깬다. 한번은 쿠파 공주 코스프레를 보여달라는 트윗에 동방 프로젝트의 이마이즈미 카게로 짤을 올리고서 "사실 난 고양이 소녀고 이게 내 셀카다"라는 답을 해서 화제가 되었다.

 

사실 고양이가 아니라 늑대인간인데 대충 비슷해 보여서 아무 짤이나 올린 듯. 그 전에도 "I ♡ anime"란 트윗을 올리거나, 하츠네 미쿠 콘서트에 못 가서 한숨 쉬는 트윗을 올리거나 비트코인 모에화 짤을 올리는 등 오덕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기어이 카케구루이 티셔츠를 입은 모습을 찍은 사진으로 인해 오덕 확정되었다. 2016년 6월 2일에는 "미래 인류가 가상 세계가 아닌 진짜 현실에서 살 확률은 10억분의 1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2018년 5월에는 세계 3위 부자 워렌 버핏을 이기기 위해 사탕 회사를 만든다고 했다. 버핏은 머스크가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사탕 사업을 무너뜨리진 못할 것이라고 하자 이를 반격한 것이다. 버핏 vs 머스크 '사탕 싸움' 2018년 7월에는 여자친구 그라임스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K-POP 걸그룹 이달의 소녀의 신곡에 피처링을 했다는 트윗을 올렸는데, 이때 댓글에 뜬금없이 이달의 소녀를 샤라웃하는 트윗을 올렸다.

 

예술가 칸예 웨스트와 친분이 있다. 실제로 칸예가 대선후보로 나왔을 때 응원한다는 말을 남긴 적이 있으며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물론 카녜의 정치 활동을 진지하게 지지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과학기술 종사자인 머스크가 생일이당 같은 기독교 반과학주의 정당을 지지할 리가 없다. 2022년에는 칸예의 부름을 받고 Donda 2 리스닝 파티에 특별 참여했다. 마블에서 제작한 아이언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란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데 일부 모티브가 되었다. 정확히는 담당 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토니 스타크를 연기하기 위해 이것저것 연구하던 중 일론 머스크를 직접 만난 게 영향을 준 것이라고 한다. 머스크의 소개를 받고 스페이스X와 테슬라 공장도 자세히 둘러보고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고 한다. 이때 머스크에게 큰 감명을 받고 아이언맨 1에서 토니의 작업장에 테슬라의 자동차를 등장시키자고 감독에게 적극 어필했다는 뒷이야기가 존재한다. '자신의 아이디어에 사로잡혀 온몸을 불사르고, 한순간도 낭비하지 않는 인물'이란 점을 토니 스타크의 캐릭터에 많이 대입했다고. 아이언맨이 촬영되던 당시에는 이제 막 스페이스X를 차린 혁신가였기에 이러한 이미지가 로다주에게 큰 감명을 준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이언맨 2의 모나코 GP씬에서 레이스 구경하러 온 기업가들 중에 하나로 카메오 출연했다.위에 나온 것은 실제 그 장면으로 얼굴이 분명하게 나온다. 토니가 로켓 엔진 멋있다고 말하자 머스크는 전기 제트기를 구상하고 있다고 답한다. 그런데 그 전기 제트기도 각본에서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고, 진짜로 구상 중인 사업이라고 한다!

 

 

아이언맨의 모티브를 일부 제공했다는 뒷이야기도 있었고 천재, 억만장자, 혁신가 속성 때문에 슈퍼 빌런 후보 1순위라는 농담이 따라붙는다. Grand Theft Auto Online의 심판의 날 습격 DLC에 등장하는 에이번 헤르츠는 일론 머스크의 느낌이 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티븐 콜베어 토크쇼에 출연했을 때도 이 드립이 나왔다. 본인도 즐기는지 오스틴 파워의 악당 닥터 이블을 패러디해서 악당처럼 찍은 사진을 트위터 프로필 사진으로 해둔 적도 있다. 닥터 이블 vs 일론 머스크 물론 농담 삼아 하는 거고 미국 내에서의 인기와 인지도는 당연히 좋은 편이었지만 코인 관련 망언으로 반쯤 예언이 되어버렸다. 마셰티킬즈 에서도 까메오로 출연하는데 빌런이 우주로 튀자 대통령이 스페이스 X를 이용해서 빌런을 잡으라고 가라고 해서 마셰티가 스페이스 X를 탈 때 배웅해주는걸로 잠깐 나온다. 심슨 가족 시즌 26 12화에 본인 역할로 출연한 적이 있다. 심슨 가족의 집 마당에 크루 드래곤 캡슐을 타고 착륙한 후 슬럼프에 빠져있다가 호머에게서 영감을 받아 스프링필드를 더 살기 좋은 것으로 바꾸지만 돈이 되지 않는 머스크의 사업에 흥미가 떨어진 번즈와 머스크에게 싫증이 난 호머 때문에 결국 우주로 돌아간다. 데이비드 보위의 Starman이 흘러나오면서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외계인처럼 묘사된다. 유명 시트콤 빅뱅 이론 시즌 9 9화에서 추수감사절 무료 급식소에서 설거지를 하던 하워드 옆에 나타나 일을 돕고, 몰래 빼돌린 호박 파이를 나눠먹는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원래는 칠면조를 배식했는데 그레이비 소스를 너무 많이 퍼줘서 좌천되었다고 한다. 

 

보러가기 어렸을 적에 게임을 만들었고 게임회사에서 실제 일하기도 한 경험에서도 드러나듯이 게임을 상당히 좋아한다고 한다. 바이오쇼크와 폴아웃 3 같은 스토리가 있는 FPS 게임을 선호하고 전략 게임으로서의 워크래프트와 문명 시리즈도 역시 좋아했다고. 이런 게임만 하는 것도 아니고 퀘이크 시리즈, 카운터 스트라이크, 세인츠 로우, 매스 이펙트 등 다른 게임들도 자주 언급하고 테슬라 본사가 있는 실리콘밸리에 집이 없어서 래리 페이지 같은 친구들 집에서 게임하다 잠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2년 포브스지와의 인터뷰에서는 90분간 바이오쇼크를 하면서 게임에 등장하는 헤겔 철학과 현대 사회의 밈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 2016년 6월 5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오버워치를 해보라 추천하기도 했다. PC로 플레이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오버워치에서 자신의 주력 캐릭터는 솔저: 76라고 언급했는데, 이 때문에 관련 밈이 생기기도 했다. 이후 2016년 블리즈컨에 방문했다. 2017년 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디오 게임에 대해 다시 언급했는데, 데이어스 엑스: 맨카인드 디바이디드의 예를 들며 현대 게임의 빈약한 스토리텔링 방식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 이후 토르비욘으로 주력 캐릭터를 바꿨는데 유명 스트리머 Twomad가 뉴비라고 깠다. 중증 오타쿠다.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을 좋아한다고 언급한 바 있고 한때 트위터 프사가 강철의 연금술사였던 적도 있다. 2021년 1월에는 코시미즈 사치코라는 캐릭터의 짤을 만들어 올리기도 했다. 아내 그라임스와 내여귀 프사를 맞추는등 상당한 덕력을 과시한다. SF에도 관심이 많은데 스페이스X의 무인 우주선 착륙용 바지선의 이름을 Of Course I still Love You(물론 난 아직 너를 사랑하지)와 Just read the Instructions(일단 설명서를 읽으시오)라고 붙였다. 이언 뱅크스의 SF 소설 시리즈에 나오는 우주선의 이름에서 따온 것. 참고로 이름이 주는 인상과 달리 대단히 진지한 소설들이다. 그런데 이제는 자기가 SF에 등장하고 있다. 제러미 오의 보이저나 닐 스티븐슨의 세븐이브스 등 최근 우주를 소재로 한 SF 소설을 보면 일론 머스크를 모티브로 한 게 명확한 모험적이며 진취적인 우주 회사 창립자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반면 돈 룩 업 처럼 풍자와 비판의 대상으로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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