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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해줄테니 다시는 사지 말라는 현대차

이리날자 2024. 5. 14.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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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해줄테니 다시는 사지 말라는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대한민국의 자동차 기업.

현대자동차그룹의 모체이자 그룹을 대표하는 회사이며 더 나아가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회사다.

본관은 서울 용산구 원효로 74로, 소위 원효사옥이라 부른다.

쌀가게 '경일상회' 주인이던 아산 정주영이 일제강점기인 1940년 3월에 인수하여 경기도 경성부 아현정(現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운영했던 아도써비스[11]라는 자동차 정비소를 그 근원으로 볼 수 있다.[12]

정주영은 빨리, 완벽하게 고치고 수리비는 많이 받는 방침으로 사업 성공의 토대를 닦았다. 1940~1942년 당시 조선에서는 자동차는 극소수의 부유층이나 가지고 탈 수 있는 매우 비싼 사치품이었다. 당시에는 간단한 수리여도 수리일을 늘려서 공임을 더 받거나 일부러 부실한 수리를 해서 당시 정비소에 찾게 하려는 관행이 널리 퍼져 있었다. 그러나 정주영은 '자동차가 고장나면, 차 주인이 발이 묶여 힘들어한다. 그러므로, 빨리 차를 고치는 게 고객을 위한 길이다'라며, 수리일은 아무리 큰 고장이라도 무조건 3일 이내, 다시 고장이 나지 않게 완벽하게 수리한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대신 수리비용은 다른 공장에 비해 3~5배를 받았다. 그러나 위에 언급했듯 자동차는 당시 부유층이나 소유할 수 있는 사치품이었고, 이들에게는 그저 수리비 돈 몇푼보다 빨리, 정확하게 수리하는게 더 중요했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도 순조롭게 사업을 이어나갔다.

밤 12시까지 작업소에 머물면서 고객들 차를 빨리 빨리 수리했다. 이처럼 "빨리 빨리"와 "빠르고, 정확하고, 납기 준수" 철학이 있었기 때문에 경영은 순조로워 수익을 많이 냈다.[13][14]

그러나 초창기의 공장은 25일만에 불타 없어졌다. 새벽에 밤새도록 일을 하고 난 한 공원이 기름투성이 손을 씻기 위해 시너로 불을 지펴 물을 데우다가 그만 잘못해 불이 나고 말았다. # 그 이후 아도써비스는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의 조그만한 공터에서 다시 공장을 세워 운영했다. 다행히도 그동안의 신뢰가 있었기에 고객들이 다시 찾아와 줬으며 상당히 흥하게 되었다.

하지만 전쟁까지 일어나자 다시 사업이 어려웠다. 결국 일제는 기업 통제 정책인 '기업정비령'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 종로 5가에 있는 '일진공작회'로 정주영이 소유하던 아도써비스가 강제 흡수·합병되었다. 정주영은 어쩔 수 없이 자동차 수리업을 그만두었다. 이후 아도써비스를 정리한 자금으로 트럭을 구입하여 석탄운반업[15]을 하였으며, 해방 이후 중구 초동의 적산대지 등을 불하받아 1946년에 현대자동차공업사[16]를 설립한다. 설립 직후에는 미군 병기창에서 하청을 주로 받았으나 점점 수요가 늘었고, 이 회사를 현대토건사가 흡수해서 현대건설로 변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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