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파랑새는 있다 병달이는 뭐하나?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 병달이는 뭐하나?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무엇인가를 좇는, 차력사, 떠돌이 창녀, 3류 무명 가수 등 사회 밑바닥의 인간들의 삶을 통해 행복의 파랑새는 먼 곳이 아니라 바로 곁에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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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물
이상인 - 김병달 역
무도가이자 차력사.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 지리산에서 3년간 기공을 수련했고 산나물 채취, 돼지 머리 운반, 신빨 잘 받는 바위 찍어주기, 굿판 청소, 신당 관리 등을 하며 1,500만원을 모았다. 군대 시절 '월간 무술'이라는 잡지에서 공중에 떠있는 백 관장의 사진을 본 후 공중 부양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어렵게 만난 백 관장은 병달에게 거금을 빌려 중국으로 떠나고, 병달은 숙식을 해결하며 잔기술을 배워두면 좋다는 백 관장의 권유에 따라 이청풍 사범을 찾아가 코리아 브라더스 차력단에 들어간다.
극 중에서 손에 꼽히는 무술의 달인이며 안광으로 성냥불을 끄는 능력이 있다. 어수룩하지만 도덕관이 확고하며, 의협심이 있어 곤경에 처한 사람을 잘 돕는다. 다만 극 후반에는 밤무대 생활에 젖어 순수함을 잃어버리는 모습도 보인다. 봉미를 탐탁찮아 하고 구박하면서도 떳떳한 길을 걸을 수 있게 도와준다. 밤무대 가수 희경을 짝사랑하거나, 단역배우 소라와 교제하다가 결국 봉미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확인한다.
정선경 - 김봉미 역
초등학교 중퇴의 전직 윤락여성. 부모도 형제도 친척도 없는 고아이다. 우연히 자신을 여러 번 구해준 병달을 좋아하게 되고, 나중에는 병달과 같은 집에서 셋방살이를 한다. 교양이 없고 품행이 단정치 못하지만 정이 많으며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낀다. 자신의 잘못된 과거를 씻고자 장애아동을 위해 매주 일요일마다 봉사를 하고 있었으며, 나중에는 카페 아마데우스에 취직하고 단골 예술가들과 교류하면서 교양을 쌓기 위해 노력한다. 동네 사람들, 특히 봉미의 미심쩍은 과거를 짐작하고있는 아주머니들이 곱지 않게 바라봤으나 점점 천사처럼 착하고 순수한 봉미의 본마음에 감화된다. 병달의 변함없이 싸늘한 태도에 슬퍼하며 서울을 떠나다가 뒤늦게 사랑을 깨달은 병달이 쫓아와 붙잡는다. 어찌보면 이 드라마 제목에 가장 부합하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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